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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공부

자산군별 투자비율 정하기,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PORTFOLIO VISUALIZER) 를 이용한 투자 백테스트(Back test)

by 조뚜비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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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뚜비입니다

이번 편은, 자산군별 투자비율을 정하기 위한 백테스트 결과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책과 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이해해 온 방향으로 정리 해 보겠습니다. 

 


아주 전통적인 투자방식은 60:40 으로, 주식이 60%, 채권이 40% 인 투자입니다. 다만 이 투자의 헛점을 요약하자면, "주식 투자에 60%만 배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risk는 90%가 주식을 따라간다" 인데,  아래 그림을 보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Drawdown은 결국 주식의 drawdown을 따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니 여기서 줄이고... 자세한건 김단테님 블로그 글 참고)  

 

1) 실제 투자가중치 (빨간색 부분이 주식으로 60% 차지)  2) 포트폴리오의 리스트의 89%는 주식이 차지  3) 40년간의 Drawdown. 출처 https://blog.naver.com/mynameisdj/221358274669

 

따라서 주식의 위험을 따라가지 않게끔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겠지요 🤔 각 자산군이 기여하는 Risk의 비율이 동일하도록 조정하는 것을 Risk Parity (리스크패리티) 라고 합니다. 

 


 

주식의 Risk를 줄이기 위해 장기채의 비율을 늘리는데, 장기채는 갑작스러운 인플레이션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여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군들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었죠. 이전 글에서 각 상황별 유리한 자산군을 정리 해 두었으니 참고!

 

해서, 《머니》 라는 책에서 레이달리오가 추천한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주식 30%, 장기채 40%, 중기채 15%, 원자재 7.5%, 금 7.5% 입니다. 또한 《절대수익 투자법칙》에서 김단테님은 주식이 최소 30%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주식 36%, 채권 50%, 금/원자재 14% 의 비율을 추천했습니다. 

 

김단테님의 초기 투자비율 (출처: 절대수익투자법칙)

 

채권이 총 50% 를 차지하는데, 그 중 듀레이션이 작은 미국회사채와 신흥국채권의 비율을 다른 채권대비 줄였습니다. (듀레이션이 작으면 성장이 높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기 힘들기 때문) 또한 경제성장이 높을 때 유리한 주식 비율을 조금 높였습니다. 

 

그 외 대체 자산군으로는 부동산(REITs(리츠)), 비트코인등을 추가하면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자 복습은 되었고, 진짜 백테스트를 해 볼 시간입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각 원하는 자산군의 비율을 넣어서 백테스트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1985년부터밖에 안된다는 사실...) 

 

 

Backtest Portfolio Asset Allocation

 

www.portfoliovisualizer.com

화면에 대한 짧은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저는 초기자금을 20,000$ 로, 매년 리밸런싱을 하며 발생하는 분배금을 모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1985~2020의 Back Test 결과를 SPY 와 비교 해 보겠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비율로 투자를 했습니다. 

 

1년단위로 rebalancing 할 것이기 때문에... 2021년을 (감히) 예측 해 보았을 때 주식시장이 강세할 것으로 판단, 기존 포트폴리오 (주식 30%) 대비해서 조금 더 많이 투자 (38%) 하였습니다. 각 포트폴리오 별로 주식 내 비율만 조금씩 달라지고, 원자재나 채권쪽은 모두 동일한 비율입니다. (원자재 10%, 채권 52%) 

 

조뚜비가 Back Test 돌린 PortFolio #1~3 과 비교군(SPY)

포트폴리오의 결과는 !!! 돌리기는 1985년부터 돌렸으나 몇몇 ETF가 2010년부터 존재하여 결과적으로는 2010년부터로 나왔네요. 그래프로만 보았을 때는 SPY가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입니다. 

 

사실 엄청 고민을 해서 분배 했는데 사실 PF#1~3 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CAGR 도 유사(8.5%~9%)하고, 변동성(Stddev)도 비슷하네요. 다만 BM(benchmark) 값인 SPY와 비교했을 때는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PY 는 최대낙폭이 무려 20%에 가깝네요. 물론 결과적으로 수익률은 PF#1~3 대비 두배에 가깝지만... 와.. 중간에 내 원금이 20% 까지 까이는 때가 있다고 한다면.. 🤬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 Portfolio Summary 의 컬럼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Initial Balance  :  초기 자본
Final Balance  :  최종 자본
CAGR  :  연평균 성장률 
Stdev  :  표준편차(변동성, 클수록 값이 크게 요동친다는 의미)
Best Year  :  최고수익 년도의 수익률
Worst Year  최저수익 년도의 수익률
Max. Drawdown  최대 낙폭
Sharpe Ratio  :   감수위험대비 초과 수익률 (값이 클수록 유리)
Sortino Ratio  :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 (Sharpe Ratio와 동일하나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 일 때의 변동성만 활용하여 계산한 값)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상관관계

 

Back Test 를 해 볼 수록, 결국 묻어두고 잊을거면 (……) SPY나 VTI 에 묻어두고 잊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주식장은 우상향 해 왔기 때문에 그게 불리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MDD 가 20~30% 까지 발생했을 떄 버틸 수 있느냐!! 는 것인데, 진짜 주식에만 몰빵할거면 묻어두고 완전 잊어버려야 할 것 같아요 🤣🤣

 

72법칙 에 의해서, 각 투자 포트폴리오 별로 내 자금이 2배가 되는 해를 예상 해 볼 수 있습니다. PF#3 의 경우, CAGR (연평균 성장률)이 8.7% 이므로, 72÷8.7 = 8.3년이면 원금이 두배가 되겠네요!  8.7% 수익이면 되게 낮은 것 같다가도, 10년도 되기전에 내 자산이 2배가 된다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헤매는 재알못의 투자공부...😔)

 

** 72의 법칙이란 복리의 원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자산이 2배까지 되는데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72를 연간 투자수익률로만 나누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연 수익률이 9% 라면, 72÷9 = 8년만에 2배가 된다는 뜻이에요. 

 

오늘 Back Test 는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은 백테스트에 쓰일 각 카테고리의 대표 ETF를 어떤 식으로 골라야 하는지.. 잘 감이 없습니다. 야후파이낸스 에서 각 카테고리별로 제일 좋아보이는 놈(?)들을 골라서 백테스트를 해봤는데, 더 좋은 비율이 있을 지... 😵😵 조금 더 공부 해 볼 예정입니다. 찐 투자를 하게 되면 실제 매수하는 방식까지 포스트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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